집중호우 때 지하철 출입구 폐쇄가 통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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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역까지 5분이라는 조건은 모든 출입구가 열려 있을 때의 이야기다. 집중호우에는 낮은 지대의 입구가 통제되고 에스컬레이터가 멈출 수 있다. 평소 쓰지 않던 반대편 출입구로 몰리면 역 앞에서부터 이동 속도가 달라진다.

낮은 출입구와 배수 방향을 본다

역 주변을 걸으며 도로 경사와 빗물이 모이는 방향을 살핀다. 입구 앞에 물막이판 설치 흔적이 있거나 배수구가 집중돼 있다면 관리사무소나 교통기관의 과거 통제 공지도 찾아볼 만하다. 지하상가와 연결된 통로는 출입구별 운영 주체가 달라 동시에 닫히지 않을 수도 있다.

닫힌 입구를 가정해 우회한다

가장 자주 쓰는 입구를 이용하지 않고 다음 입구까지 걸어본다. 큰 교차로를 건너야 한다면 한 번의 신호 대기만으로도 몇 분이 더해지고, 우산을 쓴 보행자가 몰리면 계단 진입도 느려진다. 반대편 입구에서 원래 타던 승강장까지 역사 안 이동시간도 재야 한다.

열차 지연과 역 혼잡을 분리한다

통근이 늦어지는 원인이 출입구 통제인지 열차 운행 지연인지 나누어 기록한다. 입구가 줄어 개찰구 앞이 붐비는 날은 같은 노선이 정상 운행해도 승차까지 오래 걸린다. 과거 폭우 날 교통 앱의 도착 기록이나 회사 출근 기록을 보면 지연 폭을 현실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버스 대체편은 정류장 위치가 관건이다

지하철이 불편할 때 바로 탈 버스가 역 앞에 있는지 확인한다. 침수된 도로를 함께 지나는 노선이라면 대안이 되지 못할 수 있고, 정류장 지붕이 작으면 긴 대기가 더 힘들다. 비 예보가 강한 날에는 한 노선만 정하기보다 서로 다른 도로를 쓰는 두 경로를 준비하는 편이 안전하다.